제주도 하면 흑돼지 맛을 봐야죠.
고기는 고기서 고기라는 말이 있지만
흑돼지는 감히 어느 것과 비교도 안될 만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한라식당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22번길 8
064-787-2026
매일 09시~20시
성읍 민속마을 근처에 있는 한라식당은
이미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방송된 곳이었습니다.
사실 흑돼지는 정말 어디서 먹어도 기본은 할 텐데
한라식당에서는 제주산 고사리와 같이 흑돼지를 구워 먹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과 흑돼지 주물럭을 판매하고
쑥 빈대떡도 있습니다.
빈대떡에 막걸리도 맛있는 조합이지만
흑돼지 오겹살의 맛이 더 궁금합니다.
비계 사이로 콕콕 보이는 검은 털이 바로
흑돼지라는 증거입니다.
살코기 사이에 지방이 골고루 자리 잡아 있고
분홍빛 빛깔이 아름답습니다.
매장 한편에 백종원님의 사진도 있습니다.
3대천왕에 방송되었다고 하는데
방송을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흑돼지와 고사리의 합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같이 제공되는 반찬들은 불판위에 올려
고기와 같이 구워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고사리와 더덕도 같이 올려 구워 먹으니
고기의 맛이 더 좋았습니다.
고사리는 단독으로 먹어도 맛이 좋았고
식당에서 소분하여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불판에 가지런히 고기를 올리니
보기가 참 좋습니다.
굵은 소금이 뿌려져 나오기 때문에
구울 때 다시 소금을 뿌리지는 않습니다.
돼지고기에 기름이 흘러내리며
김치와 고사리를 구워줍니다.
돼지기름에 구워져서 인지
볶아진 김치와 나물들도 맛있습니다.
비계가 너무 많으면 먹기에 부담스러울 텐데
제주 흑돼지는 고기에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적당합니다.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워
아이들도 치아가 약한 어른들도
먹기에 좋았습니다.
더덕 무침도 구워 먹으니 훨씬 부드럽고
고기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쌈을 싸서 먹지 않아도
고사리와 김치 더덕 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은 후엔
철판 위에 남은 고기와 반찬들을 잘게 잘라
볶음밥으로 먹습니다.
사장님께 주문하면 밥과 김가루 소스를 뿌려주십니다.
그럼 테이블에서 우리가 비비고 비비며 잘 볶아 줍니다.
투박해 보이는 된장국도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맛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따뜻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밥을 비빌 때 썰어진 마늘도 넣었는데
마늘도 기름에 잘 구워져서인지
달큼한 맛이 납니다.
제주 한라식당은 단체 인원도 수용이 가능한 만큼
홀이 넓었습니다.
좌식과 입식 테이블이 있어서
편한 자리로 앉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알고 간 곳이 아닌데
성공적인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뭔가 입구에서 백종원님의 사진을 보니
더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민속촌 구경 후 돼지고기는 필수 코스로 저장해두시고
제주에 오시면 흑돼지 꼭 드셔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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